진료 후기 및 분만 후기를 적어봅니다.
김지은 2014.01.23
우선 모란여성병원과의 인연에 감사합니다.


젠틀버스를 하고 싶어 직장이었던 (임신으로 인해 퇴사했지만)병원에서 모란여성병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탄생에 대한 두려움보다 안정과 기쁨을 주고싶었고, 태교에서부터 육아까지 우리아이를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014.01.18(토요일)출산을 하였습니다. 비록 제왕절개를 하고 말았지만요.
최선의 선택으로 인해 수술한 것이고, 그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입원중인 저는 의료진들의 정성과 친절에 감동하였고, 이병원의 선택이 얼마나 다행이고 행운이었는지 한번 더 깨우치게 했습니다.


우선 1과 김준홍 원장님, 젠틀버스 오티나 산모교실에서 뵌 병원장님 모습은 늘 진실되 보였습니다. 산모와 아이에 대한 사랑, 실력에 대한 자부심, 늘 노력하시는 모습에 신뢰가 가는 분입니다.


저의 담당이신 5과 안광준원장님,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보게 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설명 잘 해주시고 ~ 원장님께 저의 분만을 맡기게 되어 다행이고, 기쁩니다.
환자의 말에 귀기울려주시는 모습, 작은 부분도 소홀히 하지않고 신경써주시는 모습 감사합니다.


5과 안광준선생님과 진료실에서 주로 함께 일하시는 간호사님, 얼굴만큼 마음씨와 목소리가 이쁘십니다. 저도 병원에서 일했던 의료진이지만 간호사님처럼 친절한 분은 참 드물더군요. 저또한 본받아야겠어요. 환자들의 마음을 편안히 어루만질줄 알고 환자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설명해주시는 모습 참 이쁩니다.


분만실에서 참 맘편하게 도와주신, 성함을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9년차 간호사님, 통통하시고 인상좋으신 분, 
수술하는 아침, 마음 한구석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했는데 저를 안듯이 감싸안고 함께 수술실로 가주셨죠. 척추마취할 때도 아픔과 두려움에 떠는 저를 어찌나 따뜻하게 감싸주시는지 ...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납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진옥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더욱 마음 편할 수 있었고, 의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회복실에서 제가 아이를 보며 미안한 마음과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물 훌릴 때, 제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수술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주셨죠. 감사합니다.


신생아실 수선생님, 현재도 힘들지만 수유시작하던 때 정말 너무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아이가 저의 수유를 거부하고 심하게 울었기 때문입니다. 분유에 이틀간 적응해버린 걸까요... 전 저의 모유를 먹이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유두를 물기힘들어했고 젖이 안나오니 울어버려서 결국 분유를 주며 걱정가득한 표정지어야 했습니다. 저의 유두는 별 문제가 없었기에 더욱 난감한 상황...
그러던 중 젖물리기 힘들어하는 저를 박선생님이 도와주시다가 젖병의 젖꼭지를 저의 가슴에 대고 아이에게 물리도록 시도하셨습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젖이 나오지는 않지만 빨기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다행스러워 불안한 마음이 녹아내리면서 몰래 혼자 울었습니다. 그때의 그 새로운 시도는 저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어 지금도 그 방법으로 모유를 주고있는 중입니다. 차차 젖이 잘 나오기시작하면 저의 유두에 적응시켜야겠죠.


병동에서 근무하시는 김민희간호사님, 참 상냥하시고 친절하세요.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예쁜 말투로 친절히 답해주십니다. 


이외에도 직원분들 대부분 친절하시고 환자의 입장에 서서 일하시는 모습,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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