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첫애 낳고 보냈던 곳에 23개월 만에 다시 오게 됐네요. ㅎㅎ
집이 가까운 것도 있고 첫애때 병원이며 조리원이며 만족했기에 둘째도 당연히 또 찾게 됐어요.
모란 조리원 이용했던 친구들도 몇 있었어서 몇번 방문객으로도 왔었는데, 첫애때 계시던 선생님들이 저를 기억하시고 인사도 했었었죠.
요번에도 전에 계시던 선생님들이 계시니 반갑고 더 편하더라고요.
선생님들도 다 친절하시구요~
첫애때도 9층, 둘재도 9층이라 수유하러 다니기도 편하고 중간중간 왔다갔다 하면서도 울 아들 잘 자나, 깼나 바로 확인 할 수 있으니 편해서 방도 만족해요.
밥도 전 너무 만족해요. 젖량 때문이라도 무조건 나오는 건 다 먹고, 집으로 가면 이런 반찬 못 먹는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먹고 있죠. 신랑도 반찬 나오는 거 보면서 좋겠다고~ ㅎㅎ 얼굴이 허~옇게 달덩이 처럼 피고 있다고 놀릴 정도네요.
그리고 다른 조리원은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해서 조리원 동기도 생기고 친해진다고 하지만, 저는 수유나 손님들 오면 식사 시간을 꼭 맞출 수가 없고, 첫애까지 낮엔 오다보니 개인 방에서 밥 먹을 수 있으니 더 편하고 좋더라고요.
좌욕실 이용하는 것도 불편하지 않고 수유실 이용하는 것도 편하고 만족하는게 많네요.
참! 그리고 유축기가 바꼈어요. 하루에 하나씩 나오는 산후애 보약도 플러스로 바뀐거 같고요. ㅎㅎ
어떤 조리원은 방마다 유축기가 있는 곳도 있던데 전 수유실에서 유축할 수 있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젖병이나 수유 깔대기도 전체로 열탕 소독으로 관리가 되니 더 위생적인 것 같고요.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는지 벌써 화요일이면 퇴실이네요.
이런 호사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생각하니 남은 시간이라도 편히 좀 쉬다 가야겠어요. ㅎㅎ
첫애, 둘째 다 아들이라... 셋째가 딸이라는 보장만 있다면... ㅎㅎ 다시 오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