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다 고민없이 선택한 모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유인영 2015.04.10


5년만에 둘째가 생겼어요. 첫째 생각해서 산후도우미를 부르고 친정엄마 도움받아 집에서 산후관리를 할까도 잠시 고민했었는데 다들 집에서의 산후조리는 조리가 안된다며 말리길래 첫째때 선택했던 모란으로 다시 찾아왔어요.

5년전이다보니 주변에 조리원도 더 많이 생기고, 공동구매 등의 혜택들도 있어서 잠시 다른데 알아볼까 흔들리기도 했는데 전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인성과 케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기에 모란으로 결정했답니다.

망설이다가 약간 예약이 늦어져서 못들어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전화상으로 제 이름만 듣고 기억해주신 실장님! 기억해주신것도 감동인데 어찌나 반겨주시는지~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물론 저도 목소리만으로 실장님인지 알아봤지만요^^

예정일보다 출산이 빨라졌는데도 운이 좋아 제가 원하던 방에 들어올 수 있었어요.

첫애는 모란에서 출산했었는데 둘째는 사정상 타병원에서 출산했거든요. 타병원 출산은 금액차이가 제법나는데도 전 과감히 모란으로 왔어요. 그만큼 믿으니까요^^

전 조금 돈 더 주고서라도 VIP룸을 선택했는데요, 넓은 창문과 트인 시야가 전 참 좋더라구요. 친구 있는 다른 조리원 방문했다가 너무 좁은 방과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작은 창문에 경악해서^^;; 출산후엔 누구나 약간의 산후우울증이 오기때문에 햇빛을 받는것과 창문이 전 중요한것 같아요. 오고가는 사람들 구경도 좋고, 답답하지 않아서 더 좋고^^

게다가 올해는 벚꽃이 좀 빨리 피어서 제 창문에서 앞 공원의 벚꽃이 만개한걸 매일 보니 전 너무 행복했어요. 벚꽃 너무 좋아하는데 올해는 못보고 지나가는구나 싶어서 좀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이렇게나마 벚꽃을 보니 어찌나 기분좋은지...바람불면 눈꽃처럼 날리는 벚꽃~~


신생아실로 들어오니 얼굴과 목소리가 익숙한 선생님들이 여전히 있으시더라구요. 매주 수많은 산모들과 아가들을 지나쳐가실텐데 저를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시니 친척집에 온 기분이랄까~~

왠지 더 신경써주시는것 같고^^ 반가운 마음에 저도 늘 웃으며 인사했지요.

일주일만 있으려다가 온김에 여기서 잘 쉬어야겠다고 생각해 2주 넘게 머물렀어요.

5년전에 있었으니 시설이나 서비스가 더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는데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신게 정말 많이 느껴졌어요. 이 부분은 지인들과 친구들에게도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제가 진심으로 느꼈어요. 무엇보다 아기를 대하시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가식이나 의무적인 직업정신뿐이 아님을 느껴서 그 부분이 참 감사했어요. 한동안 뉴스에서 문제되었던 조리원의 셀프수유(아기에게 젖병만 물려놓는거) 도 이젠 눈에 안띄더라구요. 솔직히 예전엔 저도 그 부분 보고 너무 속상했거든요. 지금은 선생님들이 일부러 아가들 예뻐서 안고계시고 그러더라구요^^

영양사가 두분이시고 따로 염도까지 체크하신다는 식단도 정성이 느껴졌고 매일 미역국에 다른 재료를 넣어 질리지 않게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전 모여서 식사하는것보다 편하게 제가 하고싶은 시간에 식사하는게 더 편한것 같아요^^ 산모들 친해지는건 수유실에서 대화나누며 친해질수도 있는거니까요. 간식이나 죽도 맛있었어요.

좌욕서비스나 방안에 적외선치료기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여러모로 2주를 아주 편하고 즐겁게 있을 수 있었답니다.

아직까지는 셋째 생각이 절대~~~없지만 혹 셋째가 생기더라도 다시 모란으로 올거에요.

그때도 제 이름과 얼굴 기억해주세요^^

참 감사했습니다.


입실일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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