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9박 10일 ㅎㅎ

정들었던 곳을 떠나려니 조금 서운하기도 하네요.

집에가면 후기남길 여유도 없을텐데.. 생각하며 마지막 여유?를 즐기네요.

조리원에 있으면서 수유에 대해선 확실히 배웠어요.

많은 선생님들이 교대로 근무하시면서 아기들 상황을 전달하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아기 상태에 대해서 수시로 체크하셔서 궁금한 점을 여쭤보면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집에가서 돌볼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식사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간식도 수유를 하다보니 참 필요하더라구요.

집에가면 그리울 것 같아요.

유축기가 구비되어 있어서 아기는 잠들고 젖은 찰때 나와서 짤 수 있고 그걸로 보충을 해주시니 좋았구요.

월~토 낮에 프로그램이 있어서 기다리는 남편은 지루하지만 저는 수유하랴 배우러다니랴 바빠서 나중에는 방에서 쉬기도 했답니다.

시설도 편리한데 산모들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움직이는게 힘든 시기여서 9층에 있었어요.

수유를 자주 다니니까 편리했어요.

그 밖에 빨래, 청소가 하루한번 이뤄지는 점도 매우 편리했어요.

병원과 연계가 되어 있으니 아이 예방접종도 미리 예약해 바로 맞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조리원 생활을 할때 선생님들을 믿고 맡기니 아기에 대한 걱정은 전혀 들지 않았는데, 좀 예민한 어머니들을 옆에서 보니 본인이 힘들겠더라구요 스트레스받고..ㅎㅎ 

산모님들이 맡기시게 된다면 온전히 믿고맡기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고 실제로도 아이를 잘 봐주시니까 편히 조리만 하다가 가시면 될 것 같아요.

감사하구요.

둘째는 계획없지만 ㅎㅎ 낳게된다면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