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조리원 이용후기를 쓰니 제가 출산을 한 엄마라는 사실이 새삼 실감나네요.

모란산후조리원은 모란여성병원을 다니면서 출산 후,
아기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번거롭고 같은 건물에서 조리도 하고 소아과도 함께 있어서 안심이 되어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변 친구들도 모란에서 조리한 경우가 많아 추천받은 것도 한몫했답니다^ㅡ^

예정일은 3월19일이었는데 3월14일 2시56분에 아침이가 태어났어요*^^*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했는데 정말이지 세상 어머니들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몸소 느꼈답니다..당분간 둘째 생각은 빠이빠이.. ㅋㅋ ㅠ_ㅠ

조리원에 와서 처음 느낀 점은 일단 방, 화장실 등이 깔끔했구요.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신생아실에서 하루 종일 고생해주시는 선생님들, 청소해주시는 분들,
식사가져다 주시는 분들, 그리고 피부관리사분들, 샴푸서비스 해주셨던 분 등 모두 웃으시면서 일하시고 친절하셔서 편하게 질문도 하고 대화도 했던 것 같아요.

가장 감사했던 일을 적어보자면,
개인적으로 모유수유하기 참 힘들었는데요,
처음엔 젖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고 나중엔 젖이 나오는데도 아기가
칭얼대고 먹지를 않아서 어찌할바를 몰랐답니다..
아기가 막 울어대자, 신생아실에서 수유실로 나오셔서 몇 번이나 아기젖먹이는 걸
도와주셨답니다..진짜 진땀날때 조리원 선생님들이 괜찮다며 다시 한번 물려보자며,
웃으시면서 도와주시는데 솔직히 너무 감사했답니다..
수유가 뜻대로 되지 않고 나름대로 저도 지쳐서 울컥한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신 덕분에 지금은 나름 요령도 생기고 조금 덜 당황하게 된 것 같아요^^
모르는 거 여쭤봐도 친절히 대답해주시고,
힘드실만도 한데 저희 애기를 보면서 웃어주고 달래주시고 이뻐해주시는 걸 보니
솔직히 마음깊이 감사했답니다..

초보엄마라, 아무것도 모르고 조리원에 올라왔는데
조리원 선생님들과 프로그램 덕분에 많이 배웠답니다^^

더불어,
10주년 할인행사로 할인된 가격에 좋은 서비스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집에서 가깝고, 신랑이랑 손님들 나가서 식사할 곳도 많고,
한 건물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신생아를 방에 데려올 수 없다는 점이 저는 맘에 들었답니다.
신생아이기때문에 안전하게 따로 두는게 훨씬 좋다고 보구요,
매일 같은 시간에 신생아실 청소가 이뤄지며, 매일 소아과 원장님이 회진하시는 것도
참 안심이 되는 점이었어요~*

정말, 조리원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집에 가서도 아기 건강하고 이쁘게 잘 키울게요~~~
혹시 제가 출산의 고통을 잊어버리고 둘째를 갖게 된다면
저는 다시 모란산후조리원에서 조리할랍니당~♡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 입실날짜는 3월17일(화) 입니다^^